[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올해는 종합미디어그룹 한국아이닷컴(대표 조상현)의 주간한국이 창간 6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다.주간한국은 25일 오후 4시부터 1시간 동안 서울 명동에 위치한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60년展’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주간한국 등 한국아이닷컴의 임직원을 비롯해 기업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조상현 한국아이닷컴 대표는 이날 인사말에서 “겪어보지 못하고 가보지 않은 길, 숨 가쁘게 달려온 60년, 우리는 참으로 많은 것을 이뤘다”며 “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면에서 엄청난 성장을 이뤘고, 세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대만 매체 공상시보(커머셜타임스)가 삼성전자의 갤럭시S 시리즈에 미디어텍의 프로세서가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대만 미디어텍이 내년 갤럭시S25 시리즈 중 기본형 모델에 프로세서를 넣기 위해 삼성전자와 협의 중이라는 내용인데요.삼성전자는 지금까지 스마트폰 갤럭시S 시리즈에 퀄컴과 삼성전자 외 다른 기업의 프로세서를 사용한 적이 없습니다. 대만 기업의 자긍심을 보여주는 루머로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공급을 타진하고 있다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로 보입니다.과거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 BOE도 갤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토요타·렉서스는 전통의 강호로 분류된다. 잔고장 없고 승차감이 편해 다양한 소비층에서 사랑받는다. 서비스 품질도 높아 정비 만족도가 높고 중고차 가격방어도 수입차 브랜드 중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최근 내수침체에도 한국토요타는 1~8월 1만5165대(토요타, 렉서스 합산)를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도, 전년 대비 4.9%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달까지 ‘연 1만대’를 돌파한 수입차 회사는 한국토요타를 포함 5곳에 불과하다.조용하지만 뚝심 있는 한국토요타자동차의 지휘봉은 2023년부터 콘야마
[데일리한국 장은진 기자] 부실채권(Non-Performing Loan·NPL) 시장은 불황을 먹고 성장한다. 빚을 연체하는 가계나 기업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를 처리하는 시장도 크게 형성되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1998년 IMF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경제 불황기마다 대규모 NPL시장이 형성됐다. 최근 경기 침체와 고금리 상황이 맞물리며 또다시 NPL 시장이 활황 조짐을 보이고 있다.NPL시장이 매력적인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지만, 실제로 이 시장을 분석하고 적기에 상품을 준비한 금융투자사는 소수에 불과하다. 그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경기도 평택에 구축될 예정인 선익시스템의 새 공장에서 빠르면 내년 말부터 8.6세대(2290㎜×2620㎜)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증착기를 생산한다는 소식입니다.현재 이 회사의 생산능력은 8.6세대 유리원판을 월 8000장 투입할 수 있는 OLED 증착기 기준으로 연간 4대를 만들 수 있는데요. 신공장이 준공돼 기존 공장과 신공장 생산능력을 합하면 연간 총 8대 정도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생산능력이 2배 커지게 됩니다. OLED 증착기는 유기재료를 기화 상태로 만들고, 이를 유리기판 위에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임직원 땅 투기, 부실시공 등 각종 논란으로 한때 국민들에게 자괴감을 안겼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환골탈태 중이다. 그 이면에는 온 국민의 질타 속에서도 뚝심 있게 혁신을 이어온 이한준 사장이 있다. 과거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 공기업을 안정화시킨 그가 경험을 살려 LH의 완벽한 체질 개선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도시·주택과 교통 분야 전문가…GTX 최초 설계지난 2022년 11월 LH 6대 사장으로 취임한 이한준 LH 사장은 40여년간 공공과 민간, 학계에서 전문경영인과 학자로 활약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SK텔레콤은 한국을 대표하는 통신사로 지금까지 자리잡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말 기준 5G(5세대 이동통신) 가입자 1623만명을 기록하며,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많은 서비스 가입자를 보유해 국내 통신업계를 이끌어가고 있다.나아가 지난 몇년간 국내 통신 1위 사업자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글로벌 AI 컴퍼니’라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AI 개인비서 ‘에이닷’과 같은 고객 서비스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통신에 특화된 ‘텔코 LLM(거대언어모델)’ 등을 개발하며 B2B(기업간 거래)시장에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 KB증권이 김성현 대표(IB부문)와 이홍구 대표(WM부문) 체제 개편 이후 최고 실적을 경신 중이다. 올해 상반기 3800억원에 가까운 당기순이익을 거뒀으며, 이로 인해 KB금융 그룹 내 순이익 기여도도 13%까지 상승했다.이처럼 KB증권이 괄목할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데는 WM(자산관리), IB(기업금융) 부문에서의 안정적인 성장세 덕분이다. 또한 증시가 다시 활기를 찾으면서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의 증가도 한몫했다.◇ 순이익 3761억원…통합 후 상반기 최고 매출 기록12일 증권업계에 따르
[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의 대표 과제는 호황기를 맞아 달리는 말을 더욱 가속화하는 성장과 '뉴에어로스페이스' 시대의 적극적 대응이라 할 수 있다. 글로벌 군비 경쟁 지속에 방산업계는 역대급 실적을 견인 중이며 항공우주 시장은 정부에서 민간으로 무게추가 옮겨가고 있다. 2022년 9월 강 사장 취임 후 KAI는 만족할 만한 실적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해 매출 3조8193억원, 영업이익 247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7%, 75% 증가했다.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이었다. 올해 2분기에는 매출
[데일리한국 김보라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시계는 숨 가쁘게 돌아가고 있다. 지난 3월 회장 취임 후 그룹의 주요 사업 경쟁력 강화를 진두지휘하며 대대적인 변화를 이끄는 중이다. 그룹 내 존재하는 비효율성을 제거하고, 기대 실적에 못 미치거나 경영 성과가 저조한 임원에 대해서는 엄정한 인사를 통해 조직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이를 통해 정 회장은 그룹의 재무 안정성을 강화하고 경쟁사와 차별화를 이루며 미래 성장동력으로 '빅스텝'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29년만 회장자리에…인사부터 위기사업 개선까지 진두지휘1968년생인
[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정상혁 신한은행 은행장이 '기업금융' 강화와 '고객중심' 경영을 내세우면서 올해 1분기 리딩뱅크를 탈환했다. 정 행장은 올해 하반기에 '고객몰입' 가치 실현을 통해 신한은행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서는 내부통제 강화와 디지털 혁신을 중심으로 하는 경영을 펼쳐나갈 것으로 보인다. ◇ 정통 신한맨…'전략·재무통'에 영업력 인정도1964년생인 정 행장은 덕원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신한은행에 입사해 34년간 '신한맨'으로 살아왔다. 입사 후 주요 요직을 거친 '전략·재무통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전략통'이다. 그는 여러 사업에서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뛰어난 위기 대처 능력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받는다. 조 사장은 2022년 10월 '워룸' 체제를 구축하고 물류비와 원자재 비용을 절감하는 것에서 나아가 강도 높은 생산량 조절에 들어갔다.워룸은 전쟁 시 군 통수권자와 핵심 참모들이 모여 상황을 파악하고 작전을 협의하는 곳으로, 기업에선 위기상황실을 뜻한다.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겪을 때 정부가 워룸을 가동한 적은 있다. 기업
[하노이(베트남)=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최근 K푸드, K팝, K드라마 등 한국의 다양한 문화가 전 세계에 널리 퍼지면서 그 위상이 점점 더 높아지는 추세다.그 중에서도 한류 열풍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베트남에서의 인기는 가히 상상을 뛰어넘는다. 곳곳에서 한국 노래가 흘러나오고 한국어로 된 간판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지난 10일 기자가 찾은 하노이 호안끼엠의 ‘따히엔 맥주거리’도 마찬가지였다.맥주거리지만 음식점마다 하이트진로의 과일 소주를 즐기는 현지인들이 많았으며, 과일 소주를 매장 인테리어로 활용하기도 했다. 현지 영업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신한라이프는 올해 1분기 생명보험사 중 유일하게 실적이 증가했다. 신한금융그룹 내 순익 기여도 역시 확대되면서 효자·효녀 역할도 충실히 이행 중이다. 오랜 기간 견고했던 생명보험업계 '빅 3(교보·한화·삼성생명)' 구도를 깰 잠재력도 갖췄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이러한 성과엔 이영종 대표의 '비즈니스 이노베이션(BI)' 전략이 주효했다.특히 이 대표는 수익성 강화 전략으로 법인보험대리점(GA) 채널 경쟁력을 키웠고 지난해 IFRS17(새 국제회계기준) 도입에 맞춰 보장성보험 비중을 늘리고 상품 포트폴리오를
[데일리한국 안세진 기자] 세라젬이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올해도 미국 등 북미 시장에 대한 투자 확대와 유럽 등 신규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다. 이를 통해 글로벌 중장기적으로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 비중을 60%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세라젬은 지난해 글로벌 사업 매출로 1845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 영향으로 2020년 1010억원까지 떨어졌던 해외 실적이 3년 만에 83%나 증가했다.회사측은 "코로나 시기에는 체험 마케팅이 제한돼 글로벌 사업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각국의 리
[데일리한국 김소미 기자]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이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뚫고 해결사 역할을 해낼지 주목된다. 그간 SK그룹 내 다양한 계열사에서 중요한 직책을 맡으며 경영 성과를 보여온바 있다. 박 사장은 지난해 12월 SK이노베이션 신임 총괄사장으로 선임됐다. '전략 기획' 전문가로 통한다. 1987년 SK이노베이션 전신인 유공에 입사한 이후 SK에너지 소매전략팀장, SK㈜ 투자회사관리실 임원, SK네트웍스 총괄 사장, SK엔무브 사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SK네트웍스에서 호텔 사업을 비롯한 여러 비즈니스 부문에서 운영 효율
[데일리한국 안세진 기자] “저는 최근 다용도실에서 세탁기와 건조기를 없앴습니다. 대신 이 공간을 식물을 키우고 독서를 할 수 있도록 활용하고 있습니다. 세탁이라는 노동은 시간뿐만 아니라 공간 또한 빼앗습니다. 런드리고에게 세탁을 맡기고 저마다의 시간과 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데일리한국은 최근 의식주컴퍼니가 운영하는 런드리고 스마트 팩토리 경기 군포점에서 스마트 팩토리 운영 총괄인 김천석 팩토리이노베이션 그룹장(COO)을 만났다. 런드리고의 비즈니스 모델은 ‘비대면 세탁소’다. 이용자가 당일 오후 10시까지 세탁물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동아에스티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발걸음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출 효자 제품인 ‘박카스’로 해외사업을 공고히 하고 있는 가운데,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 중이다.◇‘박카스’ 캄보디아 국민드링크로박카스는 동아에스티의 해외 실적을 견인해온 주요 제품이다. 동아에스티의 지난해 박카스 수출액은 710억원으로, 해외사업 전체 매출(1394억원)의 절반을 담당했다.올해 1분기에도 박카스 수출로 전년 동기보다 53.5% 늘어난 198억원의 매출을 벌었다.특히 캄보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편의점에도 세계적인 브랜드 하나쯤은 있어야 합니다.”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이 대한민국 편의점의 한류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30여 년 동안 쌓아온 전문 노하우와 시스템을 토대로 'K-편의점' 수출에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대한민국 브랜드로 독립 후 해외 진출 박차1990년 BGF리테일은 편의점이 국내에 막 도입되던 당시 일본 훼미리마트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Familymart’라는 브랜드로 사업을 처음 시작했다. 당시 국내에서는 관련 비즈니스 노하우가 전무했던 터라 사업이 발달했던 일본
[데일리한국 편집팀 ] 지난주 서초구 탄소중립지원센터 고준위 대표, 그린환경운동본부 문희주 이사장 및 송인환·손영채 전 총재, 리박스쿨 손효숙 대표 등과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의 후원으로 한빛원자력발전소(영광) 홍보전시관, 주제어실을 관람했다. 한빛원자력본부는 보안시설 최고 등급을 자랑하는 한국수력원자력의 주요 시설 중 하나로 철통 같은 보안과 거대한 규모가 인상적이었다.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는 순간 중 하나는 산업 발전과 전기 분야에서 세계적인 찬사를 받을 때다. 한국인은 언제 어디서나 단전 없이 질 좋은 전기를 사용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