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경색의 가장 큰 원인으로 '김건희 여사 문제'가 지목되고 있다. 명품 가방 수수 사건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공천개입 논란 등 줄줄이 터지고 있는 김 여사의 의혹 때문에 여론이 극심하게 악화하는 양상이다.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권 내부에선 4·10 총선에 이어 10·16일 재·보궐 선거에서 '참패'를 거듭할 것이란 긴장감도 감지된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긴급 현안의 해법을 강구하기 위해 윤 대통령과의 독대를 요청하고 있지만 윤 대통령의 무응답으로 사실상 독대는 불발됐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농업인 소득안정을 위한 지원금과 농업직불금 관련 예산이 5조 원으로 확대되고 농업수입안정보험이 내년부터 전면 도입된다. 기후변화 재해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재해복구비 지원도 평균 23% 인상된다.당정은 농축산 관련 민간협회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한국형 소득·경영 안정망 민당정 협의회를 열고 농업인의 소득 안전망 구축을 위한 종합대책을 논의했다.민당정은 농업 경영위험을 관리하고 농업인의 소득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선진국 수준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이뤘다.먼저 농업직불 관련 예산을 5조 원으로 확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30일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된 알고리즘, 위험성과 해결방안’ 토론회를 개최한다. 기업들이 제공하는 ‘추천 알고리즘’의 폐해와 이를 바로잡기 위한 방안들이 논의될 전망이다.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된 알고리즘, 위험성과 해결방안’ 토론회가 30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 토론회는 김장겸·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국민의힘 포털 불공정 TF가 주관한다.김병찬 아나운서가 행사 사회를 맡고 구종상 미디어미래비전포럼 상임대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재표결에 부쳐진 이른바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 등을 비롯한 법안이 부결된 것을 두고 정부와 여당을 규탄했다.박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은 무도한 권력을 휘두르면서 희희낙락할지 몰라도 결국 심판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전날 국회 본회의에서는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과 '방송4법', '노란봉투법' 등 재표결 법안이 표결에 부쳐졌으나 부결됐다.박 원내대표는 "민생을 살리고 방송 독립성을 확보하고 노동자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여야가 당초 합의했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 후보자 가운데 여당 추천 인사를 부결시킨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회 교섭단체 간의 대화와 협상의 기본이라 할 최소한의 신뢰마저 헌신짝처럼 내던졌다"고 비판했다.추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야 간의 약속 위반이자 민주당의 사기 반칙, 의회 정치 파괴"라며 이같이 말했다.전날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는 야권 추천 인사인 이숙진 국가인권위원회 위원 선출안과 여권 추천 인사인 한석훈 국가인권위원회 위원 선출안이 각각 상정됐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국회로 돌아온 방송 4법·전 국민 25만원 지원법·노란봉투법 등이 26일 본회의 재표결을 거쳐 최종 폐기됐다.무기명 투표에 부쳐진 6개 법안은 재적 의원(300명)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라는 가결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부결됐다. 거대 야당의 주도로 강행 처리된 법안이 대통령 거부권과 국회 재표결 폐기 수순을 밟으면서 '쳇바퀴 정국'은 되풀이됐다.구체적으로 '방송 4법'으로 불리는 방송법(찬성 189표·반대 107표·무효 3표)·방송문화진흥회법(찬성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지난해 수해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2003년생 해병대 고(故) 채수근 상병이 살아 있었다면 전역일이 됐을 26일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모친의 편지가 공개됐다.대한민국 순직 국군장병 유족회 홈페이지에는 전날 '너무나 보고 싶은 아들에게'라는 제목의 편지가 올라왔다.모친은 편지에 "아들이 입대하던 날이 기억난다"며 "포항 시내 거리마다 온통 벚꽃이 만개하여 너무나 예뻐서, 몇 번이나 아들과 환호성을 지르던 입대 날(3.27) 주마등처럼 스치는구나"라고 회상했다.이어 "엄마는 매번 아들이 있었으면 얼마나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회 본회의에서 여권이 추천한 한석훈 국가인권위원회 위원 선출안이 부결됐다.국회는 26일 오후 본희의를 열고 한석훈 위원 선출안을 무기명 투표에 부친 결과 재석 298명에 찬성 119표, 반대 173표, 기권 6표로 부결 처리했다. 야당에서 대거 반대표가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반대로 야권이 추천한 이숙진 국가인권위원회 위원 선출안은 찬성 281표, 반대 14표, 기권 3표로 가결됐다. 이러한 결과를 두고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하며 정회를 요구했다. 앞서 여야 원내지도부 간 여야 추천 몫 인사를 1명씩 선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가정보원은 26일 북한이 '적대적 두 국가론' 방침에 따라 헌법 개정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현안 질의에서 밝혔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이성권 국민의힘·박선원 더불어민주당의원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이 의원은 "북한이 작년 말 최고인민회의부터 '적대적 두 국가론'을 제기해 이번 10월7일 예정된 최고인민회의에서 헌법 개정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있을 수 있다는 답변이 나왔다"고 말했다. 또 임종석 전 문재인 정부 대통령 비서실장이 내놓은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회는 26일 본회의를 열고 여야 합의를 이룬 육아휴직 확대법과 딥페이크 방지법 등 민생법안을 처리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국회로 돌아온 쟁점 법안들의 재표결도 실시돼 여야 격돌은 불가피할 전망이다.이날 본회의에서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70여개의 비쟁점 법안이 통과될 전망이다.육아휴직 기간을 현행 2년에서 3년으로, 배우자 출산휴가를 10일에서 20일로 늘리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육아로 인한 근로시간 단축 대상의 자녀 연령은 8세에서 12세로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0·16 호남 지역 재·보궐선거에서 내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각각 100만원·120만원 지원금 지급 공약을 겨냥해 "세금으로 선거를 경매 판으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재·보궐선거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지금 민주당, 조국혁신당이 호남 지역에서 하는 선거는 선거라고 보기 어렵다"라며 "'받고 5만원 더' 이렇게 얼마를 주겠다는 식의 경매를 부르는 게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아주 오래전,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간 '독대 신경전'이 지속되고 있는 데 대해 "포용하고 경청할 줄 모르는 대통령이나 '독대'를 두고 언론플레이만 하는 당대표나 둘 다 치졸하고 한심하다"는 평가를 내놨다.유 전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 "의료사태는 '의'자도 나오지 않았고, 연금개혁은 '연'자도 나오지 않았다. 이럴 거면 왜 만났느냐"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대통령과 당 지도부가 만나 '우리 한 대표가 좋아하는 소고기, 돼지고기'만 먹고 헤어졌다"라며 "자영업자의 비참한 몰락, 미친 집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임종석 전 문재인 정부 대통령비서실장의 '2국가론'에 대해 "헌법정신에 위배되는 주장"이라며 당론과 다르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이해식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부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임 전 실장의 메시지는 당의 강령과도 맞지 않는 주장이며, 평화통일을 추진하겠다는 그동안의 정치적 합의와도 배치되는 지적이 (회의에서)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임 전 실장은 지난 19일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서 "통일하지 말자"며 2국가론을 주장한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대통령님과 중요한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필요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 필요성을 거듭 피력했다. 사실상 집권여당의 정국 운영 방향성을 정할 기회가 윤 대통령의 독대 수용 여부에 달려있다는 점에서 '수직적 당정 관계'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단 평이 나온다.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과의 만찬에 대해 "중요한 현안 관해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씀드렸고 그 필요성이 여전히 있지 않겠나"라며 "현안 관련 이야기가 나올만한 자리는 아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만찬 회동에서 '민심'을 꺼낼 기회조차 없었다는 게 당 지도부 참석자들의 전언이다. 김건희 여사와 의정 갈등 해법 등 현안은 운도 못 떼고 오직 윤 대통령의 체코 순방 성과에 호응하기 바빴다는 것이다.'빈손 회동'이 현실화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한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또 다시 요청했다는 현안 논의를 위한 독대 자리가 성사될지 눈길이 쏠린다.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한 대표 등 지도부는 전날 오후 6시 30분부터 90분가량 용산 대통령실 앞 분수정원에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은 24일 의료 공백 해법 논의를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 상황과 관련해 "이번 주까지 윤곽이 나오도록 의료계와 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협의체 구성과 관련해 진전이 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여권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관련 의제 논의 여부를 두고 엇박자를 내면서 추석 전 협의체 출범은 무산됐다.앞서 대한의사협회를 포함한 8개 의사단체는 지난 13일 정부의 기조 변화 없이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하지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사이를 둘러싼 무성한 여권 내 '뒷말'들이 결국 두 사람 사이의 기류를 바꿔놓았다는 평이 나온다. 말이 남긴 작은 불씨들이 친윤(친윤석열)계와 친한(친한동훈)계의 전면전으로 확산하는 형국이다. 계파 간 집안싸움으로 당정 공멸의 길에 들어선 것이란 어두운 전망도 잇따르고 있다.한동훈 지도부는 24일 윤 대통령과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찬 회동을 한다. 한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요청한 '독대'는 불발됐다.집권여당 대표의 독대 '요청'과 대통령의 '거절' 과정이 여과 없이 보도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여당 대표가 대통령 독대 요청을 한 게 보도되면 안 되는 사실인가."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독대를 요청한 사실이 언론에 공개된 것을 두고 여권 내부에서 표출한 불쾌감에 대해 보인 반응이다. '대통령 흠집 내기가 목적'이라는 친윤(친윤석열)계의 지적을 정면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흠집 내기나 모욕주기로 느껴지나.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도 했다. 그는 "일각에서 자꾸 (독대 요청을 언론에) 흘렸다고 얘기하는데 그게 아니다"라고도 해명했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 수사 검사 탄핵 추진 등에 대해 "국회의 입법권을 개인의 사적 보복에 동원하는 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라 한낱 광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검찰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징역 2년을 구형하자 검찰에 대한 전방위적 보복과 압박에 들어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추 원내대표는 "헌법 제46조 2항에 국회의원은 국가의 이익을 우선해 양심에 따라 직무를 행한다고 돼 있다"라며 "그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