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러닝타임 3시간이 훌쩍 넘는 인생오페라가 온다. 국립오페라단이 리하르트 바그너의 ‘탄호이저’를 45년 만에 다시 전막 공연한다. 이번 ‘탄호이저’는 2025년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호흡을 맞출 ‘트리스탄과 이졸데’로 이어지는 국립오페라단 ‘바그너 시리즈’의 신호탄이 될 작품이다.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불꽃”이라고 평가받는 바그너의 대작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아 어떤 불꽃을 만들지 기대가 모아진다. ‘탄호이저’는 오는 10월 17일(목)부터 20일(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팬들을 만난다.◇ 바그네리안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처음 시작할 때 잘 연주되지 않은 실내악 작품을 선보이는 걸 목표로 삼았습니다. 다행히도 주옥같은 작품이 매년 차곡차곡 쌓여 저희 페스티벌만의 매력으로 자리 잡고 있어 기쁩니다.”9월 말 서울 한복판을 실내악으로 물들이는 어텀실내악페스티벌이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 동안 열린다. 첼리스트 박유신 예술감독은 최근 서면인터뷰에서 “여섯 번째 축제를 맞아 갈수록 실내악의 세계를 넓혀가고 있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숨은 실내악 명곡을 관객에게 선사하는 일이 뿌듯하다”고 밝혔다.올해는 큰 주제를 ‘첫 마음’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춘천 소양강을 배경으로 야외 오페라 ‘리골렛또(Rigoletto)’가 펼쳐진다. 궁극적으로 호수 위에 떠있는 무대로 유명한 오스트리아 ‘브레겐츠 페스티벌’과 같은 수상(水上) 오페라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방하며 3년째 열리고 있는 춘천오페라페스티벌이 올해는 ‘리골렛또’를 준비했다. 춘천 출신의 바리톤 오동규가 타이틀 롤을 맡으며 소프라노 이혜진, 테너 정호윤, 베이스 전승현, 메조소프라노 김순희 등이 출연한다.춘천오페라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오는 10월 4일(금)과 5일(토) KT&G 상상마당 춘천 야외공연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2024서울오페라페스티벌’이 오는 10월 3일(목)부터 5일(토)까지 사흘간 강동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서울 시민의 지속적인 관심으로 올해 9회를 맞이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세계적인 문화유산이자 종합예술의 대표 장르인 오페라를 일반대중이 보다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노블아트오페라단과 서울오페라페스티벌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강동문화재단 주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한국메세나협회가 후원한다.세 개의 공연을 준비했다. 오페라와 뮤지컬의 매력을 한곳에서 느낄 수 있는 ‘오페라&뮤지컬 BIG CONCERT’,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서양화가 강영순은 틈만 나면 산행과 여행을 떠난다. 릴렉스를 위한 목적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는 자연이 내뿜는 에너지를 몸으로 ‘득템’하기 위해서다. 국내외의 산, 강, 바다 등을 두루 찾아다니며 자연의 에너지를 삶의 에너지로 치환했고, 작품에도 고스란히 구현했다. 이런 프로세스를 통해 자연스럽게 빚어진 회화 작품이 그의 시그니처가 된 ‘자연의 숨(breath)’ 시리즈다.봄 여름 가을 겨울, 자연은 늘 바뀐다. 강영순의 작업은 이러한 변화를 기반으로 자연과 호흡하며 그 감흥을 조형화하는 과정이다.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왼손으로만 피아노를 쳤는데 오른손까지도 마비가 점점 나아지고 있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반드시 오른손도 회복돼 두 손으로 칠 수 있는 날이 올 거라고 믿습니다. 이게 음악의 힘입니다.”뇌졸중을 극복한 기적의 피아니스트 이훈이 23일 서초동 스타인웨이 갤러리 서울에서새 음반 ‘My Left Hand: The Melody of Courage’ 발매 기자간담회를 열었다.이훈은 고등학교 시절 독일 유학길에 올라 다양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촉망받는 피아니스트로 성장했다. 불행은 갑자기 찾아왔다. 미국 신시내티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지휘 샛별 12명이 포디움에서 격돌한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예술의전당과 함께 제2회 KNSO국제지휘콩쿠르를 11월 5일(화)부터 10일(일)까지 예술의전당 일대에서 개최하는 가운데 본선 진출자 12명을 확정했다. 한국인은 2명이 올랐다.이번 콩쿠르는 44개국 224명이 지원했고, 이 중 6개국 12명이 본선에 올라 18대1의 경쟁률을 뚫었다. 본선진출자 중 남성 비중이 75%로 여성(25%)보다 높으며, 연령대별로는 20대가 58%, 30대는 42%를 기록했다.이는 2021년 첫 회 대비 지원자가 34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박종해·김재원·김순영·이해원·김현수·길병민·고상지 등 톱클래스 아티스트들이 매일 오전 10시 cpbc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에서 흐르는 클래식 선율을 공연장에서 들려준다.‘장일범의 유쾌한 클래식’이 방송 4주년을 맞아 9월 26일(목) 오후 7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기념 음악회를 개최한다. 청취자를 향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가을밤 음악 축제다.‘장일범의 유쾌한 클래식’은 2020년 8월 17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내로라하는 거장들의 연주, 인생의 희로애락을 노래하는 오페라 아리아, 신선한 아이디어와 색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JTBC ‘팬텀싱어3’ 우승자이자 한국 최고의 크로스오버 그룹으로 인정받는 고품격 성악 어벤저스 ‘라포엠’(박기훈·유채훈·정민성·최성훈). 그들이 만들어내는 웅장하고 아름다운 교향곡 같은 공연 ‘라포엠 심포니’가 올 가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10월 26일(토)과 27일(일) 두 차례 열린다.사이즈가 거대하다. 라포엠이 67인조 아르츠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특급 게스트도 준비했다. 이번 공연을 위해 내한하는 반도네온 연주자 빌 힐투라와의 스페셜 스테이지는 기대되는 빅 이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 등장으로 세계가 긴장하고 있던 2020년 여름, 영국 런던의 헨리우드 홀에서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과 23번의 녹음이 진행됐다. 마스크를 쓴 연주자들은 서로의 소리를 듣기 위해 모이기보다는 평소보다 더 멀리 떨어져 앉을 수밖에 없었고, 마스크를 쓰지 못하는 관악주자들은 더더욱 멀찌감치 떨어져 연주를 해야 했다. 평소 연주하던 구성이 아니었기에 음반 작업은 녹록치 않았다.하지만 연주자들은 주어진 공간에서 소리의 흐름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적응을 한 이후에 오히려 더욱 다른 악기의 소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수출업체인 나래코리아를 운영하는 김생기 대표는 미술작품 컬렉터 겸 클래식 음악 애호가다. 지난 20년간 서울, 전주, 장수를 비롯해 일본 등에서도 국내 정상의 아티스트들과 함께 많은 음악회를 열었다. 적지 않은 비용이 들었지만 못 말리는 음악사랑은 유명하다. 큰 무대 공연도 하지만 사무실에서 스무 명 안팎이 모이는 작은 음악회도 자주 연다. 이런 미니 콘서트를 마치면 연주자와 관객 모두가 회식을 하는 것도 음악 감상만큼 큰 즐거움이다.어느 날 음악회 뒤풀이 자리였다. ‘진달래’ ‘별을 캐는 밤’ ‘춘심아’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뇌졸중을 극복한 ‘기적의 왼손 피아니스트’ 이훈이 새 앨범 ‘My Left Hand: The Melody of Courage’를 선보인다, 음악으로 되찾은 뜨거운 삶과 왼손의 특별한 여정을 담아낸 이훈은 음반 발매를 앞두고 9월 23일(월) 오전 11시 서초동 스타인웨이 갤러리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이훈의 새로운 음악적 도전을 알리는 이번 행사는 서울문화재단의 제작 후원으로 진행되며, 사회적기업 툴뮤직의 후원사인 데일리한국이 주관을 맡았다. 그 외에도 코스코스악기, 스타인웨이 서울이 장소를 후원한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K팝 톱 티어 라이즈(RIIZE)도 부천아트센터에 반했다. 부천아트센터를 배경으로 촬영된 라이즈의 ‘Boom Boom Bass(붐 붐 베이스)’ 오케스트라 버전 뮤직비디오가 13일 공개됐다.‘Boom Boom Bass’ 오케스트라 버전은 SM엔터테인먼트 산하 클래식 레이블 SM Classics(SM 클래식스)와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컬래버레이션했다. 서울시향 60명의 단원과 40인조 베이시스트 등 총 100명의 인원이 참여해 제작됐다.최고 아티스트의 협연에 걸맞게 무대 및 음향 등 완벽한 하드웨어를 자랑하는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KBS교향악단 제806회 정기연주회가 ‘낭만적 환상’이라는 주제로 오는 9월 27일(금)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피에타리 잉키넨 음악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독일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아라벨라 슈타인바허가 협연자로 나선다.1부에서 연주할 막스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은 1866년 작곡된 곡으로 로맨틱한 선율과 협연자의 화려한 기교를 엿볼 수 있다. 바이올린 협주곡 중에서도 특히 인기 있는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한 이 곡은 브루흐 작품 중 가장 많이 연주되는 작품이기도 하다.뉴욕 필하모닉, 바이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탄탄한 테크닉과 섬세한 감성으로 모든 연주마다 감동을 주는 피아니스트 권주희가 오는 9월 29일(일) 오후 2시에 서울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리사이틀을 연다.이번 공연은 이음기획이 주최하고 선화예술학교, 선화예고, 이화여대 음악대학, 독일 칼스루에 국립음대 동문회가 후원한다.독주회 1부에서는 바흐의 ‘파르티타 2번’과 베토벤의 ‘월광소나타’를 들려주며, 2부에서는 슈만의 가장 창조적인 대작인 ‘유모레스크’을 연주해 가을의 정취를 관객들과 공유한다.권주희는 선화예중·예고를 거쳐 이화여대 음악대학을 졸업하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영화 그 이상의 만족감, 클라스는 영원하다(lpr0***)”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미친 콘서트(wjdal***)” “역대 필름콘서트 중 가장 고퀄리티 공연(jhong***)”지난해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 필름콘서트를 본 관객들은 엄청난 찬사를 쏟아내며 영화팬과 콘서트팬 모두에게 최고의 콘서트라는 극찬을 보냈다.작년의 성공에 힘입어, 올 가을 ‘반지의 제왕’ 두번째 시리즈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이 영화와 라이브 음악으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다시 펼쳐진다. 2023년 권위 있는 영국의 클래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현대음악 전문연주단체 ‘TIMF앙상블’이 다양한 문화와 소리가 뒤섞인 동시대 음악을 선사한다. 외국 작곡가의 한국 초연곡 3곡, 한국 작곡가의 세계 초연곡 2곡 등 모두 5곡을 연주한다.통영국제음악제(TIMF) 상주단체인 TIMF앙상블의 기획공연 ‘믹스 앤 매치’가 오는 10월 1일(목) 오후 7시 30분 일신홀에서 열린다. 지휘자 정헌이 포디움에 선다.TIMF앙상블은 다름슈타트 음악제, 베니스 비엔날레, 바르샤바 가을축제, 파리 프레장스 페스티벌 등 세계 유수의 음악 축제에 초청된 바 있으며 매해 기획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과 SM엔터테인먼트의 클래식 레이블 SM Classics(SM 클래식스)가 여덟 번째 컬래버레이션(협업)으로 선보이는 라이즈(RIIZE)의 첫 미니앨범 타이틀 곡 ‘Boom Boom Bass(붐 붐 베이스)’ 오케스트라 버전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13일(금) 오후 6시 공개한다.서울시향과 SM 클래식스는 2020년 6월 국내 최초로 교향악단과 엔터테인먼트 기업 간 업무 협약을 맺고 2020년 레드벨벳의 ‘빨간 맛(Red Flavor)’과 샤이니 종현의 ‘하루의 끝(End of a Day)’을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9월 말 서울 한복판이 실내악으로 물든다. 올해 여섯 번째를 맞이하는 어텀실내악페스티벌이 ‘첫 마음’이라는 테마로 펼쳐진다. 어텀실내악페스티벌은 매년 새로운 실내악 프로그램 선정과 깊이 있는 해석으로 가을을 대표하는 실내악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첼리스트 박유신이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제6회 어텀실내악페스티벌이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 동안 열린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주자들이 출연한다.박유신 예술감독을 필두로 ‘노부스 콰르텟’ 김재영과 김영욱이 6년 연속 어텀실내악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또한 바이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이젠 예술을 맛보고 산다.” 각종 미술 축제와 아트페어로 ‘K아트’의 위상을 보여주고 있는 9월, 관악문화재단과 서초문화재단이 협력해 지역 예술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새로운 형식의 교류형 아트페어 ‘artBnB : Bite Art and Buy’를 11일부터 개최한다.‘artBnB’는 예술(Art)을 맛보고(Bite) 작품을 사는(Buy) 경험을 통해 예술가와 시민 모두 즐거운 미술시장을 만들고자 기획된 교류형 아트페어다. 관악문화재단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와 서초문화재단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