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윤정희 기자] "교육현장 논란의 중심이었던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마무리했으며, 학생·교원·학부모 등 교육 3주체의 권리와 책임을 균형있게 규정한 '학교구성원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안'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제11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2년 교육위원회 활동에서 가장 보람된 일로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꼽는 김혜영 서울시의원(광진구4, 국민의힘). 사명감으로 시작했지만 찬반이 극명하게 대립된 사안이라 그 동안 마음고생도 컸다. 김 의원이 후반기 선택한 상임위원회는 뜻밖에도 '교육'이 아닌 '문화체육관광'이었다.
[부산=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해상풍력사업자들에게 한국은 '약속의 땅'으로, 한국 정부는 해상풍력을 새로운 수출전략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지난 4~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년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외국계 해상풍력사업자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알더블유이(RWE) 리뉴어블즈의 옌스 오르펠트 해상풍력 아태지역 대표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한국 해상풍력 사업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옌스 오르펠트 대표는 유럽 최대 에너지기업인 RWE 리뉴어블즈에서 아태지역 해상풍력을 담당하고 있다. 2014~2016
[데일리한국 장은진 기자] “같은 공간이라도 거주하는 사람의 생활패턴에 따라 다르게 활용합니다. 저희는 아파트라는 정형화된 공간이 고객들의 삶을 최대한 반영하도록 재구성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김준영 아파트멘터리 대표는 고객의 입장을 반영한 서비스가 향후 인테리어시장의 핵심요인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인테리어시장은 소규모 업체가 저마다 거점을 두고 파편화된 형태로 발전해 소비자보다 공급자 중심의 성향이 강하다. 이 때문에 동일한 원자재와 시공방법을 적용하더라도 업장에 따라 비용과 퀼리티 차이가 심하게 발생한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이주민 근로자는 '새로운 우리(New Us)'다. 우리가 이들과 상생하지 않으면 지속가능할 수 없는 사회가 된다."김석호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이주민근로자와의상생특위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데일리한국과의 인터뷰에서 "고용허가제와 함께 외국인 선원, 계절근로자, 조선업 숙련기능인력 대상의 다양한 제도가 시행되면서 이주민 근로자는 우리 산업 현장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인력으로 자리 잡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통합위가 이주민 관련 특위를 출범한 것은 이번이 세 번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지호 의원은 “요새 앞구르기에 관심이 많은 33개월 된 딸 아이가 살아갈 22세기가 걱정된다”며 “글로벌 기후적응 펀드를 조성하고 각국에 기후위기 생존협력조직을 강화하며 궁극적으로 새로운 국제질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차 의원은 29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막 걸음마를 뗀 딸에 대한 부성애를 진하게 드러냈다. 의사 출신으로 국경없는 의사회 등 국제 인도주의 단체와 KAIST 교수로 활동하며 기후위기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리고 22대 국회에 지역구의원(오산시)으로 입성해 기후적응(Climate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 풍력 1세대 기업인 유니슨이 10MW 국산 풍력터빈 개발에 출사표를 던졌다. 증속기 없이 직접 발전하는 방식이어서 개발을 완료하면 외국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전망이다.박원서 유니슨 사장은 12일 “국산화에 나선 10MW 터빈이 기어리스 방식의 직접구동형 발전기”라고 밝혔다.증속기는 풍력터빈에서 발생하는 힘을 2800배로 증속하는데 기어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그런데 기어에서 고장이 많이 발생해 애로가 되고 있다. 유니슨은 기어리스 방식으로 터빈의 축을 벽돌만한 영구자석 4700개의 다발에 직접 연결
[데일리한국 윤정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사회 약자인 '을'과 함께하고 지원에 앞장서겠다는 의미에서 민생실천위원회 '을지로위원회'를 지난 2013년 구성했다. 서울시의회에서는 2018년 10월 더불어민주당 내 특별위원회로 출범한 '민생실천위원회'가 시작이었다. 제11대 의회 전반기 2년간 활동을 멈췄지만, 후반기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가 부활을 선언하면서 1일 출정식과 더불어 특별위원회 구성을 마쳤다.새롭게 위원장에 추대된 봉양순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3)은 전반기 환경수자원위원장을 맡아 서울시민들을 위해 환경과 수자원 보호
[데일리한국 윤정희 기자] “문화·체육·관광 분야는 서울시를 미래 선진도시로 확실히 도약시킬 서울시민을 위한 가장 중요한 투자처입니다.”서울시의회는 지난 29일 열린 제32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제11대 서울시의회 후반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으로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1)을 선출했다.한양여자대학교 교수 출신(교육학박사)인 김 위원장은 연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했다. 재선 서울시의원인 김 위원장은 지난 10대에는 예산정책연구위원회 위원장,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으며, 11대 전반기에는 운영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의
“디지털 기술과 인터넷의 발달로 도박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이 돼 날아가는 불법도박업자들을 뛰어가며 잡아야 하는 형국이 됐지만, 미래세대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실태를 제대로 바라봐야 한다. 또 부처 간의 벽을 허물고 국회가 입법화에 관심을 갖는 등 우리 사회 전체가 불법도박을 근절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방문석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도박극복프로젝트특위 위원장은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데일리한국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대 의대 교수로 국립재활의료원장, 국립교통재활병원장 등을 역
[데일리한국 윤정희 기자] '고시히까리, 아끼바레.' 우리 국민이 익히 알고 있는 일본의 벼품종 이름이다. 주로 수도권에서 많이 재배되는 외래벼로 이를 대체하기 위해 '수요자 맞춤형 품종개발시스템'이 2016년부터 본격 가동되고 있다.국립식량과학원은 1970년 통일벼 개발 등 우리나라 식량작물 연구를 책임지고 있는 기관으로 중부작물부는 경기도 수원에 위치하고 있다. '수요자 맞춤형 품종개발시스템'을 개발, 운영 중인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 박기도 부장을 만나 우리나라 식량작물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Q.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
[데일리한국 윤정희 기자] "크레센도(Crescendo:점점 크게)와 디크레센도(Decrescendo:점점 작게) 처럼 강약의 조절이야말로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서울시의회 의원회관 건물내에서 화장실을 이용할때면 자연스레 흘러나오는 아름다운 클래식 피아노의 선율. 국내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전업 피아니스트에서 서울시의원으로 변신한 신동원 서울시의원(국민의힘, 노원구1)은 자타가 공인하는 문화 전문가다.하지만, 2018년 처음 노원구의원에 당선되면서 소위 '멘붕'에 빠졌다. 첫 회의 때부터 생소한 용어와 복잡한 예산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처음부터 0㎉ 브랜드를 론칭하려고 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살이 찔 것을 우려한 20~30대 여성들의 아이스크림 구매량이 줄어든 것을 확인한 후 이들을 다시 시장에 돌아오게 하고 싶었습니다."올 여름 아이스크림 시장을 강타한 제품이 있다. 롯데웰푸드가 업계 최초로 지난 4월 선보인 0㎉ 버전의 ‘스크류바’, ‘죠스바’, 그리고 이달 출시한 ‘수박바’ 다. 이 제품들을 개발한 송명근 롯데웰푸드 책임은 여름 성수기를 제대로 공략하며 대란을 일으키고 있다. 롯데웰푸드 아이스마케팅팀에서 ‘바’ 형태의 제품을
[데일리한국 장은진 기자] "기능상 오류만 없다면 기계가 사람보다 더 안전할 수도 있습니다. 구글의 자율주행차 '웨이모'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자율주행차 운영 시 발생한 사고는 사람이 운전하며 발생한 사고의 6.8분의 1수준이라고 합니다."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는 17일 '자율주행' 시스템이 미래 이동수단의 핵심으로 자리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시스템적 오류만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가능하면서도 그 어떤 이동수단보다 안전하기 때문이다.완전 자율주행 딥테크(Deep Tech) 스타트업인 라이드플럭스는 '더 안전
[데일리한국 윤정희 기자] "오~ 필승 코리아!"로 기억되는 2002 FIFA월드컵. 전국적으로 우리 국민의 열정을 한 곳에 집중됐으며, 지역적으로는 태극전사들의 4강 신화가 새겨진 상암월드컵경기장(서울월드컵경기장) 건설과 상암DMC(Digital Media City) 사업으로 마포의 발전을 무려 30년이나 앞당긴 혁신적 행사였다. '월드컵 시의원'이란 애칭으로 구민들에게 친숙한 김기덕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마포4). 그는 1998년 처음 시의원에 당선되어 대한민국에 찾아든 월드컵 특수(特需)를 마포 천운(天運)으로 이끄는 데
[데일리한국 윤정희 기자] 글로벌 기후위기(climate crisis)에 대응하는 서울시의 컨트롤타워, 기후환경본부의 여장권 본부장. 서울시 기후환경본부는 서울시의 기후변화 대응 및 환경 정책을 총괄하는 역할로, 온실가스‧미세먼지‧쓰레기 등을 ‘0’으로 만들겠다는 ‘제로 서울(Zero Seoul)’을 목표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여 본부장으로부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서울시 기후환경본부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서울시 기후환경본부는 총 8개 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과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데일리한국 윤정희 기자] "지난 6월 25일은 서울시 학생인권조례가 폐지된 역사적인 날로 기록될 것입니다"제11대 서울시의회 전반기를 교육위원회에서 활약해온 김혜영 서울시의원(국민의힘, 광진4)은 가장 보람된 의정활동으로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관철시킨 것을 꼽았다.사실 서울시 학생인권조례는 이미 지난 4월 26일 본회의에서 폐지조례안이 통과됐다. 하지만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재의요구로 제11대 마지막 본회의에서 다시 한번 폐지 여부를 논의해, 결국 재석 의원 111명 가운데 찬성 76명, 반대 34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김 의
[데일리한국 윤정희 기자] 어쩌면 피곤하고 딱딱할 수 밖에 없는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을 새롭고 활기차게 만드는 '비타민', 구미경 시의원을 만났다. 옷깃 하나 흐트러짐 없이 정돈된 모습에다 특유의 밝은 웃음으로 공간을 이채(異彩)롭게 변화시키는 능력자였다. 왕십리와 행당동 주민들이 그토록 자신들의 시의원을 아끼고 신뢰하는 이유를 단번에 느낄 수 있었다.지난 2년간 지역구인 4개 동(왕십리도선동 왕십리제2동 행당제1동 행당제2동)을 부지런히 찾아다녔다. 이제는 구 의원이 지역구 행사에 나타나지 않으면 주민들은 걱정이 앞선다. "어디 몸
[데일리한국 김보라 기자] '한국인은 밥심'이라는 말도 이제 옛말로 느껴진다. 점점 ‘빵심(心)’으로 사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맛있는 빵을 찾아 헤매는 이들이 늘면서 '빵지순례', ‘디켓팅(디저트+티켓팅)', '빵픈런(빵+오픈런)’ 등의 신조어까지 등장할 정도로 디저트에 대한 열정이 높다.특히 요즘 떠오르는 핫플레이스는 단연코 '디저트 가게'다. 친구들을 만나 맛있게 밥을 먹었지만, 달콤한 무엇인가로 식사를 마치지 않으면 왠지 모를 허전함이 든다.‘하늘 아래 같은 디저트는 없다’는 말이 있듯, 종류도 맛도 각양각색인
[데일리한국 윤정희 기자] 2030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청년시의원이 16명(14.3%)이나 대거 당선되면서 '파란'을 일으켰던 제11대 서울시의회. 서울시민들의 표심은 젊고 유능한 시의회가 서울의 미래를 밝게 이끌어달라는 담백한 목소리였을 것이다.지난 2년간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 서울의 '미래와 환경'을 위해 남다른 의정활동을 펼쳐온 김경훈 서울시의원(국민의힘, 강서5)은 86년생, 올해 38세의 젊고 유능한 시의원이다.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김 의원은 미래세대인 어린이와 그들이 살아갈 환경인 한강, 생물다양성
[데일리한국 윤정희 기자] '라인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독일의 경제와 복지를 연구하기 위해 독일에서 13년간 생활한 김상철 대표(서울시복지재단)는 브레멘대학교 대학원 사회정책 박사를 취득하기 이전 고려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사, 재정학 석사를 전공한 경제전문가이기도 하다.독일에서 사회정책 연구를 마치고 2006년 국내로 돌아온 김 대표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입법조사관을 거쳐 현재까지 한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임해왔다."스웨덴이나 북유럽식 사회복지를 많이들 얘기하지만, 국민이 높은 세금을 내고 국가가 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