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장은진 기자]SK온은 내달부터 미국 공장을 통해 현대자동차 전기차에 탑재하는 배터리를 양산할 예정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SK온 미국 법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는 내달부터 조지아주 공장에서 현대차에 들어갈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한다.
SK온은 당초 미국 완성차업체 포드에 공급되는 배터리를 양산하던 생산 라인 일부를 현대차용으로 전환하는 직업을 진행해왔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혜택이 필요한 현대차와 포드 주문 감소로 공장 가동률 제고가 필요한 양사의 이해관계가 일치한 결과로 해석된다.
라인 전환에 따라 조지아주 공장의 가동률이 크게 오를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조지아주 서배너에 대규모 전기차 전용 생산 공장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가동할 예정이다.
SK온은 지난 2분기 콘퍼런스콜에서 "보조금 규모 등으로 미국 내 생산이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업체에 매우 중요해짐에 따라 SKBA 공장의 일부 라인 전환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장은진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