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장은진 기자]삼성전기가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완료했다는 소식에 협력사인 23일 원준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9분 원준의 주가는 1만375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29.96%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일 삼성전기는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소형 전고체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상용화 단계에 돌입하면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하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기는 지난달 산화물계 웨어러블용 소형 전고체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최근 고객사와 시제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제품은 2026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형 전고체 배터리는 삼성전기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초격차 기술이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이중△실리콘 캐패시터 △글라스 기판 △전장 카메라용 하이브리드 렌즈 △소형 전고체 전지 △고체산화물 수전해전지(SOEC) 등은 기존 사업 판도를 뒤집을 '게임 체인저'로 불린다.
이로 인해 삼성전기의 핵심 협력사인 원준의 주가가 이날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원준은 MLCC 소성용 RHK(Roller Hearth Kiln)를 최초로 국산화한 바 있어 관련주로 분류된다. 이 회사는 2009년부터 삼성전기의 협력업체로 등록됐다.
장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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