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남경찰청 제공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텔레그램을 통해 필로폰을 사고판 마약사범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23일 필로폰을 유통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A씨로부터 필로폰을 매수한 6명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올해 3월부터 4월 사이 필로폰 83.35g을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마약 거래는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 광고나 채팅방을 통한 뒤 매수자에게 은닉 위치를 알려주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모든 과정이 비대면으로 이뤄졌다.

경찰은 광주 서구와 북구 도심 118개 장소에서 A씨가 숨겨둔 필로폰을 회수했고, 그가 마약 공급책으로부터 받으려 한 103.4g을 경기지역 한 야산 중턱의 땅속에서 추가로 발견했다.

압수된 필로폰 총 186.75g은 6200회 동시 투약분으로, 거래액 규모는 6억2000만원 상당이다.

경찰은 마약 유통에 관여한 총책, 아직 드러나지 않은 구매자를 추적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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